오늘의 편지/요한복음

활기찬 삶 속으로 깊숙히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31. 00:23




활기찬 삶속으로 깊숙히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요 6,  20)

 

  

    우리를 그야말로 당황케 하는 각종 경험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그래도 어느 정도 물 위로 머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실에 그저 감사하며 기뻐한다. 그런데 아직도 예수님이 입 속에서 외치기는 뚜렷하지만, 마음 속에는 아주 멀리 계신다. 이런 전형적인 예가 파도를 만난 제자들의 반응과 태도인 것이다. 제자들의 생각이 공포로 사로잡혔고, 제자들의 행동은 마비되었다. 더 이상 기도할 힘도 부족했던 것이다.
    바로 이 때, 밝은 섬광처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약속과 보장이 어둠 속으로 밀치고 들어오게 된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심에 있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비록 우리가 이것을 깨닫지 못할 때에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로 다가 오신다. 때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심한 공포를 야기하는 각종 사건들 뒤에 숨어 계시기도 한다. 하지만 예수님의 실제 모습이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이 곧 파도와 광풍을 잠잠케 한다.

 

    '각종 자연의 힘보다 예수님은 더 강하시며, 각종 악천후 속에서도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약속을 듣고 믿을 때, 우리는 평안을 얻게 된다. 믿음은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예수님께 사로잡힌 사람은 이런 사실도 확실히 인식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험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생활은 바로 '강한 바람과 파도 앞에서 어쩔줄 몰라 당황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매일 우리 앞에 닥쳐오는 작고 큰 각종 일과 일정, 시험과 갈등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우리는 상처받고 실망하여, 의기소침한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삶의 기쁨을 잃고 생기있게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에 대한 확신은 두려움에서 벗어나 강건한 삶을 살도록 할 것입니다. 주 안에서 영육간에 강건함 가운데 활기찬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6, 16 - 21    8, 9 - 17


 
 

배경 찬송은 기현수의 "주님의 사랑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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