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영생으로 인도하는 로고스

그리스도의 편지 2010. 3. 26. 01:53




영생으로 인도하는 로고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  24)

 

  

    요한복음에서는 '말씀'이 맨처음에 놓여있고, 이 말씀은 모든 것에서 처음 시작이다. 이 말씀이 또한 마지막 중의 마지막에 있다. 땅과 우리를 삶 속으로 부르는 말씀은 또한 새로운 세계와 죽은 자를 생명 안으로 부르게 될 말씀인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비밀로 둘러싸인 상투어가 아니라, 청중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을 믿도록 하시는 예수님 그 자체인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대화하시며 때로는 아주 세미한 음성으로 성경의 행간 줄 사이에서, 때로는 우리를 일깨우기 위해 혼란케 하신다.

 

    예수님은 대화하지 않으시며 명령하시지도 않으시고 심판하지도 않으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생동감 있도록 하고자 말을 거신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예수님은 건성으로 들어넘길 수 없도록 강하게 부르시기 때문에, 이 소리로 인해 죽은 자도 깨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다시 알아보게 될 것이다. 그 때문에 이미 오늘 지금 듣는 것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믿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피조물, 인간 생명의 기초는 결국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 1)는 "말씀"에서 시작하고 끝이 난다는 진리를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부터 모든 것, 실제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생겨나고 출발했다는 것을 믿는 것이 곧 신앙이요 믿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단순히 친절하며, 참여적이지만 악의없이 정직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존재를 예수님께 맡기고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존재의 근원인 말씀을 믿고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5, 24 - 30    3, 1 - 6


 
 

배경 찬송은 류수의 "나의 안에 거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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