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요 5, 21)
예수님의 죽음은 이미 결정된 일이었다. 그런데 책임자들은 이것이 신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정치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선포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친히 세례와 부활 가운데서 예수님을 인정하셨다. 예수님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 (요 10, 30)고 말씀하신다. 이 주장은 반대파들에게 '예수님이 기다리던 주님도, 메시야도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더 확신하게 만들었다.
화해시키기 어려운 모순들이 서로 엉겨 부딪쳤으며 삶과 죽음, 율법과 사랑의 모순 그리고 문자와 영혼의 모순이 부딪쳤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은 신학적이고도 영원히 적용될 새로운 질서이다. 예수님은 이제까지 늘 분리되었던 것들을 결합시키신다. 예수님의 심판은 우리에게 구원이 될 것이며,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에게 곧 생명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분명하게 설명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 말을 듣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어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24절)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으며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도록 했습니다. 여전히 오늘날에도 이 말씀으로 예수님은 우리 안에서 이미 죽은 모든 것을 다시 우리 안에 새롭게 살아 움직이도록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어 영생을 얻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요 5, 19 - 23 요 19, 31 - 37
배경 찬송은 "나의 사랑 나의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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