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은사로 헌신하는 예배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22. 17:12




각자의 은사로 헌신하는 예배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고전 14, 33)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아직 세워진지 얼마되지 않는 고린도 교회에 예배 형식을 알려주고 있다. 바울은 이것을 어지러움과 화평을 대조하는 가운데 설명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모두가 자신들의 은사를 내세우는 예배는 어지럽게 되며, 즉 혼란의 상태에 빠진다. 이런 상태로 아무런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
     이런 사실은 단지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가 모든 것을 맘대로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 하지 않는다. 공동체내에 각 개인의 은사는 예배를 드리는 데 있어 각각 봉사할 역할, 즉 찬양으로, 기도로 그리고 설교 등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은사를 예배에 헌신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당연히 헌신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이런 헌신도 단지 주어지는 시간에 모두 해내야 한다. 확실한 어떤 규정이 없이는 이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규정을 종종 너무 절대적으로 받아들인다. 대부분의 경우, 교회들이 이 규정과 작은 차이를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모든 것은 전에 늘 해오던 것처럼 완전히 똑 같아야 한다. 이것은 결국 아무런 생명력이 없는 예배형식으로 귀착시키고 만다. 하지만 예배는 생명력으로 활기가 넘쳐야 한다. 각 모양의 은사로 예배를 위해 적절히 봉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굳어버린 형식을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화평을 주장하고 있다. 적당히 정돈된 변화는 예배를 생기있게 하며 화평을 가져올 수가 있다. 하지만 어지러움은 확실히 불화를 가져 온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봉사하면서, 어떻게 각자의 은사를 공동체의 화평을 위해 헌신할 지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화평을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는 바울의 권고에 따라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화평의 하나님과 함께...  샬~~~롬

        

        고전 14, 26-40,   행 17, 22-34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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