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상대방의 입을 쳐다보라!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19. 01:31




상대방의 입을 쳐다보라!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야만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야만이 되리니 (고전 14, 11)

 

  

    고린도 교회의 예배는 아주 감동적이고 은혜스러웠다. 어떤 교인들은 방언의 은사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황홀한 소리로 말했지만, 다른 교인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로 외치곤 했다. 자기 자신이 감격한 속마음이 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바울은 그들을 판단하지 않는다. 바울은 이런 기도 형식이 그들의 권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바울은 "단지 개인적인 기분으로 살지 말라! 교회와 다른 동역자들을 잊지 마라!"라고 경고한다.
    오늘날 우리는 훨씬 감동이 약화된 가운데 썰렁한 예배를 드린다. 그럼에도 한 두가지를 고린도 교인들과 비교할 수 있다. 우리는 종교적인 개인주의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외톨박이로 머물지 않으려면, 우리는 우리와 같은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만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많은 동시대 사람들이 낯설게 느껴지게 된다.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나아가서 그들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
     


   "사랑을 따라서 구하라!"라고 바울을 말한다. 마르틴 루터가 성경 번역을 하면서 했듯이, 사랑은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입을 쳐다보는 것'이며,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의 말로 대화하는 것이다


    남을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그 사람의 언어, 무엇을 생각하는지 대화를 통해 이해해야 사랑하게 될 길이 열릴 것입니다. 물론 가슴으로 이해하는 사랑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바울은 서로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를 말하고 듣게되면, 서로에게 야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이렇게 서로 상대방에게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을 주고 받지 않는지 점검하는 하루가 시길..... 좋은 주말되세요!!  샬~~~롬

        

        고전 14, 1-12,   렘 10, 6-12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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