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라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16. 00:18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 12, 27)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정해진 독재정권 아래서는 오늘 본문과 같은 권고의 말이 불가능하다. 독재정권 아래서는 오로지 조직을 위한 노선에만 충실해야 한다.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결정된 사고의 구조를 뛰어 넘어 나아가고자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요주의 인물로 분류되며, 조직에서 쫓겨나게 된다.
    기독교 신앙의 진리는 이에 반해서 세상적인 진리를 다양성 가운데 파악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우리의 안목을 넓힌다. 이 진리는 우리들의 인간적인 사고보다 더 위대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진리를 만나게 된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의 몸의 지체이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형제와 자매로 서로 결속시킨다. 기독교적인 믿음의 가장 높은 계명은 사랑이지, 조직의 노선충실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진실은 우리의 사고와 안목보다 훨씬 크며 심오하기 때문에, 믿음은 여러가지로 상이하기 마련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공동체의 머리가 되시는 한, 이러한 믿음의 차이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결코 갈라놓지 못한다. 은사와 지식의 다양성은 기독교적인 공동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동체를 더 풍성하고 활기차게 한다.


    우리가 예수님 가운데 확실하게 거한다면, 믿음에 대한 차이가 좁혀질 것입니다. 우리의 인식보다 예수님의 진실과 사랑이 항상 더 중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화평 가운데 인도하시며, 친히 머리되신 교회 안에 모이게 하신다. 우리는 이 진리와 화평 속에서 형제자매의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샬~~~롬

        

        고전 12, 27-31a,   행 11, 1-18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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