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사도로서 바울이 받는 댓가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2. 23:51




사도로서 바울이 받는 댓가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고전 9, 16)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확실하게 변명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바울과 관계있는 교회들은 스스로 질문하여, 바울에게 과연 그의 사도로서의 소명이 있는지 의문시 한다. 또한 바울의 생활태도에 대해서도 말들을 한다. 이 사람에게서 무엇이 특별한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며 또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하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 누구에게서 바울이 이러한 독립성과 아무에게도 맞장구치지 않을 자유함을 받았는지?
    이러한 질문에 사도 바울은 명확한 대답을 하고 있다. 나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부름을 받았고, 내가 처하고, 가진 모든 것을 다바쳐서 복음을 계속 전할 명령을 받았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그의 직무는 확실하고 진실되다라고 대답하고 있다. 명예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나아가서 한 푼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에게서 받을 상급을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는 새로운 삶의 표현이다. 광신자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사명을 받아 삶의 의미와 삶의 목표를 발견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바울 자신이 이 사명을 전 인생을 다바쳐서 실현하지 않으면, 그가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어떻게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사도 바울이 그 모범을 잘 보여 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도 바울처럼 될 수 없는 부족한 사람들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서 값없이 선물로 받은 생명과 은사를 값으로 매길 수 있는 세상의 가치와 비교하면서 봉사에 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 안에서 사랑의 자녀로 사시길 .......  샬~~~롬

        

        고전 9, 13-18   민 6, 22-27


 
 

배경 찬송은 "사랑하게 하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