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고전 8, 12)
어떤 기본법이든지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최고의 기본 원칙을 표현하고 있다. 이보다 성경은 한발 더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의 삶과 우리의 존엄성을 그리스도 예수님 자신과 연결시키고 있다.예수님에게 속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멸시하는 사람은 그들과 멀어지게 된다. 즉 그들에게 죄를 짓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예를 훼손하게되며 나아가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인간의 존엄성을 이보다 더 높게 가져갈 수 없다고 본다. 기독교인은 세상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으며, 기독교인의 존엄성은 하나님 안에서 기초하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화평하게 더불어 사는 가운데 이 존엄성은 한번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즉, 아주 쉽게 침해할 수 있는 약자의 존엄성을 결코 침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을 감싸고 보호하기 때문이다. 어찌했건 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낯선 존엄성'이고, 아무런 공로없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선물로 받은 존엄성에 관한 것이다. 인간들이 서로서로 불쌍한 존재로 보고 예수님이 우리를 부요하게 하신 것으로 보며, 나아가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나약한 것으로 여기며 우리 스스로 귀한 사랑으로 여기는 것을 존엄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공동 생활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우리가 한 분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형제자매들이기에 믿음과 사랑 안에서 상대의 존엄성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형제자매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 되며, 나아가서 형제자매의 아픔도 나의 아픔이 될 때라고 봅니다. 이런 고백 안에서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간 내내 화평하시길 ..... 샬~~~롬
배경 찬송은 "사랑하게 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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