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나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편지 2010. 1. 17. 08:29




나는 누구인가?
 
 

 
 

 

은총의 표증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저희가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심이니다 (시 86, 7)

  
 

  

    나는 누구인가?  누가 도대체 나의 지위를 보장해주는가? 태어날 때부터 나는 한민족의 정기를 이어받은 뼈대있는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생존할 가치가 있다는 족보와 자랑스런 한국인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다.
    나는 누구인가? 대학 졸업, 석사 심지어는 박사학위, 건강진단서, 월급명세서, 나에 대해 좋게 평가한 추천서 등등이 과연 우리를 보장해 주는가? 이 모든 것은 '세상적'인 가치 기준이기 때문에 마치 미세한 모래처럼 발아래로 다 흘러 내려가 버릴 것이다. 다윗은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2절) 하면서 '하늘의 것'을 동경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부를 수 있고, 하나님이 택한 민족에다 하나님이 택하여 기름부은 왕으로 인정하는 문장과 직인까지도 가지고 있다.

     

   누가 보아도 나는 하나님의 자식이다. 나는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다. - 이 사실은 나에게 충분한 근거를 준다. 이것은 불타지 않고 의심할 것도 없이 확실하며, 찰떡 같이 딱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이것을 없애고 제거할지라도, 이 사실은 그냥 그대로 존재한다. 이런 근거로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하고 나는 부르짖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특권이며, 하나님에게 은총의 표증을 보여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용서의 표현으로 성찬에 '와서 먹어라!'라고 나를 초대하시는 것처럼 말이다.


    세례를 받아 믿는 자의 특권은 하나님의 영이 그의 안에 함께 거하며, 하나님이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며 간구하는 소리를 들어 합당한 것으로 응답해주는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스런 자녀임을 늘 기억하고 사시길 .... 복된 주일 되세요.    샬~~~롬


        

        시 86,  마 8, 5-13


 
 

배경 찬송은 "당신은 소중한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