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 (고전 4, 7)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부드럽게 다루지 않는다. 바울은 6절에서 그들을 교만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했으며, 그들에게 그들의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킬 성령까지도 부어주지 않았던가? 그들은 자신들의 내적 만족으로 아직도 은사나 믿음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기때문에 그들처럼 믿지 않는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고 있다. 고린도 교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바울은 이것을 아주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자만심이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 스스로가 오만불손한 심판자가 되면, 그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한 모든 기반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교회가 분열될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영은 절대로 자부심이 강하거나 오만 불손한 영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모든 영적인 특권, 믿음에 있어서 모든 발전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자만케 하고, 오만 불손케 한다면, 우리는 이것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감사케 하며 나아가서 사랑을 실천하도록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도록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믿는 교회가 부흥하고 은사가 넘칠 때, 그 교회가 시험에 빠지는 것을 우리는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부흥과 은사는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선물인 것임을 믿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의 공로와 수고로 돌릴 때, 바로 그곳에 우리의 시험은 시작됩니다. 값없이 우리에게 허락되는 하나님의 선물을 늘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지시길 ..... 샬~~~롬
배경 찬송은 "김소엽/홍흥산"의 "오늘을 위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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