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여호와께 즐거이 헌신할지니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27. 00:13




여호와께 즐거이 헌신할지니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시 110,  1)

  
 

  

    오늘 묵상은 수수께끼 같은 시편이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모든 이름을 말하기를 포기한다면, 도대체 여기서 누구를 지칭한단 말인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이미 이에 대해서 명백한 질문들을 했었다.
    예수님 자신이 이 시편구절을 인용하신 이후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구절을 그리스도 예수와 관련시킨다. 사도신경에도 명백하게 씌여진 것처럼,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주 여호와로서 예수님 편에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여시며 변함없이 지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죄, 죽음과 마귀를 이기는 승리자가 되게 하신다. 십자가 상에서 모든 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혼자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셨으며 모든 권력과 폭력을 이기게 하셨다.


   그런데 사람은 어떠한가?  시편 110편에 사람에 관해서는 "주의 백성이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하니"라고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긴밀하게 속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뜻에 따라서 행동하며 살아 갈 것이다.


    수세기 동안 인간들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다스리기 위해 수많은 가능성을 찾았으며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찾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적인 시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모든 시도를 통해 우리 자신의 무력함을 보이게 되고,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고전 15, 26)라는 바울 사도의 말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 원수를 예수님께서는 이긴 것입니다. 맨 마지막 원수인 죽음을 예수님은 이기시고 극복하셨습니다. 이 승리자이시인 예수님은 의의 면류관을 쓰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이것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뻐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기쁨 중에 즐거이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올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10,   행 1,  3 - 11

 
 

배경 찬송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