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빌립보

고난이 믿음의 열매를 가져올 때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16. 01:50




고난이 믿음의 열매를 가져올 때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빌 1,  13)

  
 

  

    고난이 무엇을 위해 좋다는 말인가? 엄청나게 진부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가지이기 보다는 확실하게 아주 다양할 것이다. 아마 이 지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많은 고난들은 아예 설명할 수 없는 상태로 남게 될 것이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바울이 자신의  갇힘에 대해 완전히 긍정적이며, 아주 기쁘게 설명하는 사실은 아주 신선한 것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바울이 매인 사실이 온 시위대 안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하는 기회로 사용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성장하는 것이 바울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인데, 이것은 다른 모든 일들을 작게 보이게 한다. 바울이 고통을 받아야만 하면,  이것으로 다른 사람이 예수에 대해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기꺼이 감내하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도 말씀을 증거하여 실제 예수가 전해지게 되기만 하면, 이것으로써 바울은 기뻐한다.


   화려하게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하지 않는 사실은 그야말로 신비스런 비밀이다. 바로 우리가 잃어버리고 포기하며 실의에 빠지고 아파할 때, 스스로 하나님에게 쓰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을 위해 살며 증인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에게 동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 묵상의 바울 사도처럼, 우리가 감옥에 갇혀서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해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어떤 특별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꼭 갇히는 상황이 아니라 할지라도, 투병생활, 사업에 실패나 실직, 나아가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식을 잃을 때가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그리스도 안에서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로 깨달아 참회와 각성의 기회로 삼으며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고난 중에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의의 열매"일 것입니다. 감옥에 갇힌 것과 같은 고난 중에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열매를 맺는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빌 1, 12 - 18a,   요 18,  33 - 3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83장 찬송 "환난과 핍박 중에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