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베드로전

거룩하고 분별된 생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21. 01:17




거룩하고 분별된 생활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벧전 1,  18-19)

  
 

  

    베드로가 편지를 보내는 그리스도인들은 아예 새 사람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들의 삶은 복음과 만남을 통해서 완전히 변화되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복음을 통해서 결정적으로 삶이 변화된 사람들을 만난다.
   예수님을 통하여 이들은 알코올에서 자유롭게 되고 망가진 가정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으며  또는 중병이 기도를 통해 나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절대로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어디에서 끌어내셨는지 이들에게는 분명하다.


    이에 반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충격적인 체험을 하지 않았다. 이전이나 이후에도 전혀 확실히 인식하지도 못할 정도로 거의 의식도 하지 못하고 믿게 된 것이다. 양자 모두가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질문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더라면, 우리에게 무엇이 구체적으로 달랐는지? 무엇을 우리가 할 수 없었던지? 믿음이 우리에게서 어떤 안목을 열어주었는지?  우리가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아주 많은 시간을 두고서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마음을 굳게 먹고 정신을 차려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 받을 그 은혜를 끝까지 기다리며,  우리가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가 되었으므로, 전에 알지 못할 때에 가졌던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거룩하여 분별된 삶을 살 수 있으시길....  샬~~~롬



       벧전 1, 17-21   고전  15,  50 -5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8장 찬송 "주와 같이 되기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