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죽음을 앞두고 느끼는 기쁨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5. 01:16



 
죽음을 앞두고 느끼는 기쁨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 16,  22)

 
 

    오늘 묵상말씀은 우리를 위해서 쓰여진 것 같은 구절이다. 고난 금요일 바로 전에 예수님의 죽음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채찍질과 고문 당하는 모습 - 에 대해서 한번 연상해 보기로 하자. 우리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좋아했던 사람 중에 이 순간 슬프지 않을 사람이 누구일까?
    요한복음에서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제자들도 우리처럼 슬펐다.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죽고 난 뒤에 부활하실 것이며, 마지막 날에 다시 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되면 제자들과 우리들을 위한 기쁨의 순간이 오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절대로 끝남이 없으며 그 어느 누구도 망치지 못할 기쁨이다.

 

   이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면, 이 슬픔의 시간들 중에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우리가 용기를 잃거나 쓰러지게 되면, 우리를 위로한다. 우리는 "큰 기쁨이 나에게 임박하기 때문에, 내 마음은 기뻐할 수 있다"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  이 기쁨을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인간이 죽음을 앞두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는 참된 그리스도인일 것입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면서 엘에이로부터 놀랍기도 하지만 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엘에이 출장 때, 휴가차 빈 집을 기꺼이 제공하셨던 고 이윤진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라크로 파병되었다가 졸지에 암선고를 받고 베를린에 후송되어 수술을 받은 뒤, 엘에이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 가셨다가 12월 28일에 하나님의 품안으로 기쁨으로 나아가셨습니다. 김집사님은 짧은 병석에서 "하나님께서 살려주시면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아멘!"이라고 확신에 찬 신앙고백을 하셨습니다. 확신과 기쁨 중에서 마귀 권세인 죽음을 이기는 것이 또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일 것입니다. "주 내짐 지시었으니 나 주안에 늘 기쁘다"라고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16, 16 - 24,   히 7, 11 - 28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왜 날 부르셨나"입니다.
(테너 음성이 고 이윤진 집사님이고, 2006년 1월 4일에  장례예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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