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 2, 7)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왕이다. 그는 하늘과 땅을 다스리신다.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동등하거나 같지 않다. 하나님은 창조의 권능으로 인간을 당신의 영역으로 부르시고 정식으로 양자를 삼으신다. 이런 일이 다윗, 솔로몬과 같은 구약의 왕들에게 일어난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왕권을 이어받았다. 앗시리아와 바빌론의 왕들은 이러한 권리에 대해 비웃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우리의 왕은 하나님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버린 적이 없다. 확실히 이러한 영광이 항상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많은 왕들은 무력을 권력보다 훨씬 더 신뢰했던 것이다.
오늘 성탄절에 우리가 기뻐하며 잔치를 벌이는 예수님의 탄생에 장엄한 영광이 가장 은밀하게 깊숙히 감춰져 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은 베들레헴의 누추한 마굿간이었다. 예수님의 궁전은 먼지가 휘날리는 갈릴리 지방의 거리들이였다. 예수님의 끝은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 되실 것과 하나님의 왕좌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밝히시지 않는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 이전과 이후의 모든 왕들보다 더 영광스러웠고 또 영광스럽다. 예수님은 곧 하나님 자신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몸소 인간이 되시고, 창조주가 한 피조물로, 영원무궁하신 여호와가 죽어야만 하는 인간으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무력한 인간의 존재로,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지극히 작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로 오신 일이 기적 중에서도 가장 큰 기적적인 변화이며, 곧 오늘 성탄절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이러한 기적과 사랑을 바라보며, 하나님께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리는 복되고 기쁜 성탄절이 되시길 .... 메리 크리스마스!! 샬~~~롬
시 2, 눅 2, 1 - 20, 디 3, 4 - 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20장 찬송 "오 베들레헴 작은 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