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어떻게 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이르게 되는가? 오늘 묵상구절에서 명확한 답을 발견하려고 각오해야 한다. 희랍어 원전에서 아주 노골적으로 "이끄시고", "억지로 끌고 가시고" 내지는 "잡아 끄시는"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대답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곳에 "이끌어" 주시면, 마침내 예수님에게로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의 결단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 자신이 예수님께로 "이끌려 가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도대체 있단 말인가?
결정적인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끄심"이다. 그렇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며, 나아가서 결단을 가능하도록 인도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끄심"은 맹목적인 충동이나 자연법칙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닫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이끄심"을 감지하고 거역함이 없이 예수님을 고대하면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런 일은 그 당시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사람들과 꼭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5년 전인 2000년 8월의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그 당시 최신형 러시아 핵잠수함인 "쿠르스크 Kursk"호가 침몰하여 118명의 승무원이 그대로 수장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구조하기 위해 갖은 시도를 했지만, 단 한명도 구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1년 뒤, 구조선 기중기를 동원하여 결국 잠수함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서, 잠수함 통째로 "무르만스크 Murmansk" 항으로 끌어간 적이 있습니다.
이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끌어올리고자 하시며, 구조될 안전한 항구로 이끌어 가시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를 장사 지내고자 끌어 가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생명을 선물하시고자 함입니다. 하나님의 구조선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인내, 날마다 새로운 신실하심 그리고 죽음까지도 이기는 사랑으로 구비된 최고로 강력한 케이블 윈치를 가졌습니다. 모든 인간에게 영광스럽고 복된 "예수님이 우리를 건지어 내신다"는 소식을 믿고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6, 41 - 51 행 2, 32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