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후서

주 앞에서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30. 00:44



 
주 앞에서뿐만 아니라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고후 8, 21)

 
 

     도대체 교회는 매주 헌금으로 들어오는 돈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처리할까? 누가 헌금 봉투를 열고 계산해서 보관하며, 그 모인 돈을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일까?
    헌금의 관리에는 무엇보다도 최상의 주의와 조심, 그리고 정확성이 요구된다. 물론 헌금의 치리에 대해서는 교회법이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도대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그런데 우리는 제대로 지키는 사람없이 놓여있는 헌금돈과 보조 재정담당 없이도 혼자서 헌금을 계수하는 장면도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이런 장면을 보면, 불편한 각종 의문들과 의심들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이미 그 당시에 "조심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의 재정문제에 있어서 내적으로는 흐트러짐이 없는 신중성과 지속적인 감시가, 외적으로는 들여다 볼 수 있을만큼 투명함이 보장되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뭐라고 욕하든지, 혼자 예수만 잘 믿으면 그만이다'는 독선적인 생각에 쉽게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독선에 대해 바울 사도는 "주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더 구체적으로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사 58, 10)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역하고 존재하는 곳에는 분명하게 "어둠이 낮과 같이"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정반대로, 어둠이 더 짙어지고 질시와 반목, 분열과 싸움이 있다면, 분명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세력의 삯군으로 일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일꾼,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하나님 앞은 물론 사람들 앞에서도 늘 신실하고 진실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후 8,  16 - 24,  벧후  2,  13 - 18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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