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후서

그리스도의 은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9. 00:00



 
그리스도의 은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8, 9)

 
 

     고린도 교인들은 고통을 당하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헌금을 모으는 일에 참여했다. 고린도 교인들이 아직도 이 일에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은 바울을 그냥 가만 내버려 두질 않았다. 하지만 구제의 물질적인 측면은 단지 피상적일 뿐이다.
    구제의 이면에 하나님께서 인성화되는 비밀이 놓여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당신만으로 충분했던 것이 결코 아니라, 스스로 인간이 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신적 존재의 위엄을 인간적 삶의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형상과 맞바꾸셨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각종 죄를 용서하시고 죽음을 영생으로 변화시키셨다.

    

     이렇게 우리를 위해 가난한 존재가 되기 위한 그리스도의 각오는 오로지 은혜로써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함을 베풀어 준다. 이렇게 깊이있게 변화된 사람은 금전에 대한 또 다른 관계도 정립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텍스트를 통해,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가난하게 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이 은혜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3, 17)고 표현되는데, 이 구절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정확하고 꾸밈없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심판자"나 "진노의 주님"이 아니라, 자애로운 구세주요 위로의 친구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좋으신 사랑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고후 8, 1 - 15,      3,  21 - 28  

 

배경 찬송은 "주님의 은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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