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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어질 도끼날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4. 23:56



무디어질 도끼날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에 3, 13)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밝힘으로써 이제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로써 대대적인 박해조치가 시행된다. 어느 누구도 일어서서 조서를 저지할 사람이 도대체 없었다. 모두가 놀라서 거의 경직된 상태다.
    조서로 인해 피해입게 될 이스라엘 백성의 편에 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페르시아 제국의 마지막 구석에까지도 이제 노예같은 복종심으로 국민들은 유대인들에게 일격을 가할 것이다. 나중에 "그 일과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아무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아무도 이 죄에서 스스로 자유롭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 박해를 당하게 될 유대인들은 어떠했는가? 이들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아무런 의지없이 그냥 운명에 순응하게 되는가? 그런데 아직도 그들에게 제한된 유예기간이 주어졌었다. 이들에게 이 기간은  금식과 기도, 하나님께 매달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이스라엘 자녀들을 구해내기 위해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아직도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사 65, 24)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여호와 하니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 (사 42, 3)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하만의 음모 앞에 떨고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유효한 약속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심한 박해 아래에서 믿음의 깊은 뿌리에까지도 도끼질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신실하신 주님의 손 안에서 보호되며 다시 회복되도록 인도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인하여 각종의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각종 위협에서 이들을 온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주님의 언약들을 이들에게도 진실로 나타나도록 중보로 지원해야 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충만하게 부어주신 성령님의 인도로 복된 한주간을 열어젖히시길 ....  샬~~~롬

에  3,  7 - 15,      5,  34 - 4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76장 찬송 "영화로신 주 성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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