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렘 15, 16)
오늘 본문에서처럼 예레미야도 그런 적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쪽 귀로 듣고 다른쪽 귀로 흘려 버리지 않았다. 굶주린 자가 먹을 것을 찾는 것처럼 그렇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열망하며 받아들였고 영적 양식으로 삼았다.
예레미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꺼이 무장했었다. 그는 이것을 전혀 요구로써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삶을 풍요롭게 하였다. 하나님을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야 말로 그에게는 그가 하나님께 속했다는 표현이 되었다. 하나님 품안에 거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것은 예레미야에게 매우 중요했다.
예레미야는 애석하게도 오늘 본문에서 과거형을 사용하고 있다. 즉 그가 그러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예레미야의 삶을 어렵게 하며,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관심을 의심케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원망까지 한다. 하지만 고통과 의심 중에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예레미야는 그의 고소자를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한다. 이것으로 예레미야는 정확한 주소를 찾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신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꾸짖으심과 동시에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어서, 너를 도와주고, 너를 구원하여 주겠다"라고 약속하신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에게서 이렇게 불리게되면, 그는 계속 선지자로서 말씀을 선포해도 된다.
오늘 말씀은 헤밍웨이의 "다른 나라에서"란 소설 중에 나오는 '언젠가 한번은 누구에게나 자기의 세계가 망가뜨려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이후에 망가진 부분이 더 연단되어 강하게 된다'는 아주 멋진 구절을 연상하게 합니다. 한번쯤은 앞이 캄캄하기만할 뿐인 불행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은 어쩜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망가진 자리가 치유되어 더 강하게 될것이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문제의 관건은 불행이 우리를 궁지에 몰아서 망가질 때,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문제를 점검하고 재기해야는 데 있음 을 고백합니다. 캄캄하기만 한 아픔에 직면하고 있는지요? 이 아픔이 우리를 더 강하게 연단하는 기회가 됨을 깨닫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렘 15, 10.15- 21, 딤후 1,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