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기성 세대의 책임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3. 23:46

Candle




젊은 세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책임감
 


 


 

엘리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삼상 2, 23)

 


     오늘 묵상에는 불쌍한 엘리가 등장한다. 그는 평생동안을 하나님께 제사장으로 봉사했다. 이제 그는 아들들이 어떻게 하나님? 계명을 마구잡이로 짓밟는지 쳐다보기만 해야 한다. 거리낌없이 공개적으로 아버지를 모욕한다. 더욱 더 심한 것은, 그들은 성전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영광에 누를 끼친다.
     성전에 나아오는 일이 모두에게 추문이 되고 말았다. 절망하여 엘리는 아들들을 설득한다. 하지만 아들들은 아버지의 말을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럴 때 늙은 아버지가 무엇을 더 이상할 수 있겠는가? 엘리는 그가 아무 것, 전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과 심지어는 평화롭게 죽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엘리는 이 '성스럽고도 신성하지 못한' 곳에서 단지 참고 인내하며 스스로를 전적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 지금 바로 어떻게 그에게 행하시는지? 하나님께서 엘리의 무기력 상태에서 그를 어떻게 축복하시는지?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엘리에게 보낸 뜻이 무엇인지? 늙은 제사장은 하나님의 계명 안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깨달아야 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어린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신다. 놀라우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랑이 깊으셨던 것이다. 우리가 실패하는 그 곳에, 당신께서는 은밀하게 새로운 시작이 싹트게 하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역시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놀랄만한 것을 기대하도록 하신다.

 

   오늘 우리는 자식을 잘못 키운 엘리의 슬픔을 보게 됩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인으로서 젊은 세대를 위해 꼭 해야할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자라나는 어린 자식이나 젊은 세대들을 위해 간절한 기도로 그들을 양육하며 교육하는지 자문해 봅니다. 부모로서 또는 기성세대로서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 (삼상 12, 23)이라는 늙은 사무엘의 고백을 깊이 생각해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고자 결심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2,  12 - 26,  눅 12,  31- 35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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