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욥기

희망의 지붕 아래 안식하는 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5. 23:31

Candle




희망의 지붕아래 안식하는 자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이지 못하느니라 (욥 12, 13-14)

 

 


     고난 중에 있는 욥을 방문하여 그에게 권고한 친구들은 속수무책의 조언자들이다. 고집스럽게도 이들은 친구의 고통에 대한 근거를 찾으며 또한 좋은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욥은 설명되거나 자신의 입장으로는 설명되어질 수 없는 깊은 곳으로 빠져든다.
    단하나 밖에 없는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부모처럼, 욥은 아주 무의미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친구들의 아는척 함에 욥을 흥분시켰으며, 욥은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2절)라고 비웃는다. 단지 설교만 듣는 대신에, 욥이 얼마나 자신의 고통에서 빠져 나오기를 바랐겠는가?

    

    실제로 욥은 속마음으로 그의 친구들보다 훨씬 앞섰다. 그는 하나님에게만 오로지 지혜와 모략과 명철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 만이 그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 하나님 한 분만이 그를 희망없는 감옥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이로써 욥은 유일한 기초와 흔들리지 않는 산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즉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진' (계 1, 18) 그리스도 예수님에게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욥은 어쩜 하나님이 그를 구원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과 희망 아래 고통을 묵묵히 감수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에서 버림을 받고서도, 어둠 속에서 비치는 한줄기 빛 같은 희망을 잡고서 변치않구 간구하는 사람이 곧 욥과 같은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이 지혜는 결국 모든 것을 하나님 주권에 맡기는 굳건한 믿음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희망의 지붕아래 기쁨으로 거하시길...  샬~~~롬

욥 12, 1-25,    창 24,  54b -67                                                         

 

배경 찬송은 김응래/하명희의 "주님을 닮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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