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디모데전

참된 과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24. 01:34

Candle




참된 과부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딤전 5, 8)   

 

     오늘 본문 텍스트는 과부에 대해 다뤄지고 있다. 고대 사회에서는 과부의 처지가 아주 어려웠는데, 경제적으로 거의 아무런 보장이 없었다. 홀로 사는 여성으로서 또한 과부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 과부는 쉽게 사회적으로 고립에 빠지기 쉬웠던 것이다.
    초대 기독교회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었다. 여기서는 적어도 과부에게 경의를 표했던 것이다. 과부에게도 중요한 직책을 맡겼으며, 공동체 일원들은 "공동체 내의 과부가 아주 중요하다면, 공동체가 과부들을 위해 모든 경제적인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에 이르렀던 것이다.

    

    때로는 이런 결과가 과부의 가족들이 자신들의 부양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바울 사도는 '이웃 사랑 속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을 포함해서 함께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바로 불신앙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과부는 은이 서 말, 홀애비는 이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지만, 어쩐지 '과부'란만 들어도 일단 '힘들겠구나!"하는 우리 마음 속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지만, 홀어머니로 된 과부의 몸으로 자식들을 남들 못지 않게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머니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마음으로만 힘들겠다는 생각만 말고, 공동체 내에서 홀로 사는 가정을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선한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의 소망, 간구와 기도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2007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열립니다. 주위 이웃에 특별히 사랑을 나누는 한해의 끝자락이 되기를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딤전 5,  3 - 16,     마  10,  40 - 42                                                   

 

배경 찬송은 예수전도단의 "내 안에 사는 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