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디모데전

영혼의 파수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23. 02:48

Candle




영혼의 파수꾼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딤전 4, 4 - 5)   

 

     '악함은 선함의 도를 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어이없는 표현이 있다. 우리는 기꺼이 반대 개념의 도식으로,  - 선 아니면 악, 죄인 아니면 성인으로 - 생각한다. 하지만 이 표현은 반대를 해체시켜 버리고 있다. 왜냐하면 선의 지나침이 언젠가는 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가 오늘 디모데전서의 본문에 접근하는 방식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것을 모두 금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았던 사람이 사도 바울 당시에만 있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는 신성한 하나님, 저기는 악한 세상으로 분리가 되어버리기 쉽다. 이런 사고는 옳지 못한 것이다.

    

    나님께서 남성과 여성, 먹을 것과 마실 것 그리고 향유할 것들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 곧 모든 결정을 위한 척도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을 역으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숨기는 것, 하나님에게서 받은 것에 감사하지도 않으며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일은 바로 부도덕한 일이며,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마치 바깥으로 굳게 닫힌 성 안에서 살듯이 합니다. 자신들이 가지는 불신감으로 스스로 남들과 차단하고 살고 있습니다. 각종 비난과 기대를 안고 이들은 남들을 비판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 자신의 영혼은 전혀 무방비 상태로 아무도 지키지 않기때문에, 깊은 심연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일은 곧 파괴적인 힘에 맞서는 영혼의 파수꾼인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치 않는 일은 시기와 질투, 불만족과 괴로움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우리 마음 깊숙하게 밀고 들어와 우리를 내적으로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사에 감사함으로써 우리 영혼의 파수꾼은 물론 악한 것에 맞선 든든한 방화벽을 세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딤전 4,  1 - 11,     눅  19,  1 - 1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79장 찬송 "내가 깊은 곳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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