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디모데전

믿음의 비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22. 03:07

Candle




믿음의 비밀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딤전 3,  9)   

 

     초대 기독교가 성장하기 시작했을 때, 공동체의 조직과 각종 직분을 구성해야만 했었다. 사도 바울은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이를 위해 상세한 판단 기준을 준다. 이것을 기준으로 각 지역 교회의 감독과 집사를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요구들 (대부분 인종적인)의 한 가운데에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져야 한다"라고 자그마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초대교회에서는 믿음의 비밀로서 무엇보다도 성찬식을 의미했었다. 그리스도인들이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의 죄를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는 믿음과 공동체 생활의 중심이 "깨끗한 양심을 가진" 직분을 맡는 사람들에 의해 가꾸어지고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꺼이 "깨끗한 양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런 뜻을 의미하고 있지 않다. "깨끗한 양심"은 시편 51편에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 11)라고 말하는 "정한 마음", "정직한 영"을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것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비밀이 무엇이라고 배워왔으며, 믿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실제의 믿음의 비밀을 뒤로 제쳐두고, 마치 새로운 다른 것이라도 있는 것처럼 특별한 내용을 치우쳐서 강조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접하게 됩니다. 특정 교파나 특정 목적을 위해 중요한 것으로 특별한 것만을 강조하다 보니, 원래의 핵심과 형식이 뒤바뀌어 원래의 '믿음의 비밀'이 와전된 경우도 또한 허다합니다.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을 통해 선물로 주어지는 일을 마치 인간이 그것을 대치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이비적 가르침이 그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비록 믿음같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미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깨끗하고 정한 마음에, 하나님의 정직한 영을 담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딤전 3,  1 - 13,     요  8,  12 - 20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나의 기도는 이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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