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데살로니가 후

택함받은 자의 사명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7. 23:41

Candle




택함받은 자로서 전해야 할 믿음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든든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살후 2,  15)

   

 

     오늘 묵상 텍스트의 "그러므로 이제는 든든히 서서"란 말은 마치 정체된 상태처럼 들린다. 아무 것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상태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수많은 좋은 시도들이 "늘 언제나 그랬어!"하는 단정들로 인해 처음부터 얼마나 좌절되었는지? 좀더 활기찬 활동이 필요하고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나아갈 필요가 있는 곳에 우리 자신과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물론 사도 바울은 이러한 활동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화를 위한 수많은 요구들이 아직 있을지라도, 어느 지점에서는 완강한 고집과 인내심 이외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기반까지 흔들려서는 안된다. 믿음의 기반을 박차고 떠나 움직이는 사람은 발아래 단단한 기반을 잃게 되고 마침내는 모든 것이 흔들려도 놀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기반으로서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우리를 택하셨다' (13절)는 사실, 십자가 상에서 밝게 빛나는 우리 인간에 대한 변치않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는 이 사랑 가운데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으로 머물 수 있다.

 

   아주 아름다운 성경구절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살면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로 받아들여 하나님을 고백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산들은 떠나며 작은 산들은 옮길찌라도 나의 인자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화평케 하는 나의 언약은 옮기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 54, 10)는 말씀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우리가 자녀들에게, 믿고자 하는 이웃에게 직접 삶에서 경험케 할 수 있다면, 그들을 하나님께로 잘 이끌어내는 사역일 것입니다. 주님의 날개 밑에서 안식처를 찾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살후 2,  13 - 17,    21,  10   - 27                                                     

 

배경 찬송은 김응래 작곡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