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데살로니가 후

악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7. 00:49

Candle




악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살후 2,  3)

   

 

     독일 낭만파 시인 우울란트는 5월을 노래한  시 (詩)에서 "세상은 나날이 더 아름다워진다"라고 노래하고 있다. 100 년전에는 인류역사를 바라보면서 이 시처럼 생각했었다. 즉, 날마다 세상은 더욱 더 인도적이며, 자유롭고도 풍요롭게 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던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와 각종 테러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이제 이와는 달리 받아들이고 있다. 성경적인 실생활은 우리에게 더 이상 세상과 구별되지 않으며, 살아계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에 반항하는 세력들 사이에 최후의 첨예화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도 바울은 마지막 형상,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그리고 최고의 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신비스럽게도 바울은 이런 것을 아직 막고 중단시킬 한 권력에 대해 말한다. 이것을 두고 사람들은 공권력으로서 국가를 생각하거나, 끝까지 복음이 먼저 전해져야만 하는 세계 선교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의식적으로 단지 암시하고 있다. 결정적인 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교회이다. 예수님은 다시 강림하실 것이며, 단지 한 분 예수님만 전적으로 권력을 가지시게 되는 진리만 남게 된다.

 

   역사 철학자 토인비 Arnold Toynbee가 "하나님의 비전 없이는 역사는 지탱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이 말은 현대 세계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에도 꼭 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수수께끼 같은 악함 가운데서도, 우리는 굳게 잡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세상은 우리에게 무시무시한 것, 헤아릴 수 없으며 캄캄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 한복판에, 안식처가 되는 집, 악을 진정시킬 손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 세력은 이 사이를 뚫고 헤쳐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매일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 기도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골 1, 13)라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런 신실한 고백과 기도로써 화평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살후 2,  1 - 12,    마 27,  50 - 54                                                       

 

배경 찬송은 김응래 작곡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