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데살로니가 전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주실 하나님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2. 00:35

Candle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주실 하나님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시 6,  2 - 3)   


 

     오늘 시편말씀처럼, 인간은 단지 하나님과 함께 실제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우리가 약하다는 사실, 우리 영혼이 심히 떨린다는 사실과 우리가 아주 쉽게 두려움, 즉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어느 곳에서 시인할 수라도 있겠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는 인간의 약함과 두려움에 대해 아무도 관심도 없으며, 이것은 오히려 나쁜 인상만 주게 될 뿐이다. 아무렇지도 않는 척하는 것이 소위 "쿨 cool"하게 보이는 방법이다. 물론 각종 하찮은 우리 자신의 두려움을 양사방에다 내어놓고 하소연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우리 맘속에 든 이야기를 모두 쏟아놓을 수 있고, 앞에서 일부러 우리 자신을 꾸밀 필요가 없는 한 사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분은 우리의 곤궁함, 우리의 약함과 좌절을 탓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대신에 이것을 인자하신 눈길로 귀담아 들어주시고 도우시며, 치유하시고 또한 용서해 주신다. 심지어 외형적인 다양한 상황들이 전혀 변하지 않은채로 있을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함께 머물러 계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서 나의 애원 들으셨으니 주님께서 나의 기도 들어주시리라" (9절) 굳게 믿으면서 주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절망을 반드시 끝내실 것임을 믿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 그것이 행이든 불행이든 간에 - 하나님께 기도없이는 그 끝이 없음을 고백해 봅니다. 우리는 아주 기쁜 일을 당할 때, 하나님께 '주여! 마침내 다시금 심호흡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비록 오늘 이 순간에 고난의 깊은 구렁에 빠져 있을지라도, 우리는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하며 하나님 곁에서 늘 머물 수 있도록 간절히 간구해야 합니다. "주여! 이럴 때일수록 당신을 향한 믿음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더욱 강하게 역사케 하시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일으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깊은 고난의 늪까지 당신의 권능이 미치며, 당신의 강한 손을 뻗쳐 우리를 찾아내어 건져내심을 굳게 믿습니다." 이런 믿음 가운데 복되고 은혜스런 주일 보내시길......  샬~~~롬

시 6,    8,  18 - 25                                                     

 

 배경 찬송은 김영민의 "모든 상황 속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