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시대는 건축하는 시대이다. 독일에는 1871년과 1914년 사이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만큼 많이 건설했던 적이 없다고 한다. 이처럼 솔로몬이 왕위에 즉위하고 난뒤에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로 건축 붐이 일어난 것이다. 온 나라가 안정되었기 때문에,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이 이미 계획했던 성전 건축에 착수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솔로몬 혼자서 자기 계획을 실현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솔로몬은 다윗 왕과 친분이 두터웠던 두로 왕 히람의 도움을 얻는다. 솔로몬은 그에게 건축 계획을 알려주고 건축에 필요한 재목과 건축자들을 요청한다. 이 요청은 또한 히람 왕에게도 아주 때와 형편에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히람은 자기 나라를 스스로 배불리 먹여 살릴 수 없었기 때문에, 양식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양국이 서로 도움을 주는 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성전 건축에 착수할 모든 필요한 조건들이 채워졌던 것이다. 평화가 지배하는 시기, 상호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침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한 방법으로 만나주시며, 이스라엘 민족들은 이곳에서 하나님에게 기도하며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화평한 시기를 맞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 왕의 숙원 사업이던 하나님의 전을 착수하는 장면을 접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흔히 역사에서 나오듯이 노예들을 동원해서 웅장한 건물을 짓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웃나라 히람의 도움을 얻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작은 교회를 하나 지으면서 얼마나 다양한 소음을 일으키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 현세에 아무런 갈등없이 아주 평화롭게 구체적으로 현실에 실현하는 솔로몬과 같은 "성전 건축자"들이 우리 시대에 필요한 때입니다. 믿는 자로서 불가능한 세상의 일들에 미래를 향한 눈들을 가지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5, 1 - 18, 슥 7, 2 - 13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01장 찬송 "천성을 위해 가는 성도들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