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소득과 부를 자신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온 백성이 부요하도록 하는데 사용하는 위정자와 현명하고 공의로운 정부를 가지는 것은 각 나라 국민들의 바램이다.
솔로몬은 이런 왕이었으며, 자신의 지혜를 가지고 왕국의 정의와 번영을 가져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년동안 평화와 안전한 가운데 살 수 있었다. 이런 연유로 솔로몬은 성경 이야기에서 유명해 졌으며, 이스라엘의 대를 잊는 모든 왕들에게 모범이 되고 후일 기독교 나라에서 소개된다. 솔로몬에 대한 많은 기술들 중에 일부는 다소 과장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한가지 사실에 모든 성경 기술자들은 일치한다. 즉, 솔로몬은 선하게 다스리는 지혜를 자신의 현명함을 자랑하지 않고, 자신에게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사는 시대의 정치가들 역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해 많은 지혜와 명철이 필요하다.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고백하는 지체인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우리는 이 시대에 모든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는 위정자들에게 이 중요한 은사를 허락하시도록 하나님께 정기적으로 기도해야 하며, 또 할 수 있는 것이다.
혈기 왕성할 때, 우리 모두는 끓어오르는 혁명자적인 가슴을 가지고 "주여! 저에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라고 기도했음을 기억합니다. 그러다 중년이 되어, 한 사람의 영혼도 변화시키지 못하고 생의 반을 낭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는 중에 우리는 "주여 저 자신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이 변화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라고 좀더 성숙되고 겸손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지 우리 가족, 우리 친구가 변화되면, 우리는 이미 만족해 합니다. 노년을 맞아 삶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주여! 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옵소서"라고 겸허하게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이렇게 기도했더라면, 우리의 삶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자신부터 변화시키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4, 21 - 34, 벧후 1, 2 - 1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58장 찬송 "아침 해가 돋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