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 말씀은 아주 힘드는 텍스트 중에 하나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의 형벌에서 아직 자유로와지지 않았다면, 우리가 계명을 얼마나 더 잘 지킬 수 있겠는가'라면서 위협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세는 단지 하나님 말씀의 중계자였지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격체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그 당시 시나이 산에서 처럼,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진동케 하고자 하신다. 그리고 이번에는 단지 땅만이 아니라 하늘까지도, 존재하는 모든 것을 진동시키고자 하신다. 이 놀랍고 대단한 사건 앞에 인간은 단지 두려움만을 가질 뿐이다. 하지만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진동치 못할 새로운 나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특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
"위협"속에 곧 희망의 약속이 내포되어 있다. 알려지지 않은 어떤 운명에 우리는 내맡겨지지 않았다. 우리는 진동치 못할 나라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품안에서 든든한 지반을 발아래에 가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굳게 잡고 믿을 수 있다.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왜 하나님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할 수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야말로 쉽게 나오지 않는 대답일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온 세상의 왕 중의 왕에게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그를 보고 찬양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흔들리거나 요동치 않는 나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다지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히 12, 25 - 29, 고전 14, 6 - 9, 15 - 19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99장 찬송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