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히브리

믿음의 멜로디

그리스도의 편지 2009. 2. 5. 00:14

Candle




믿음의 멜로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  2)


 

     인간이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쳐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되고 좋은 일인가? 믿음 생활 가운데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으며 예수님에게 우리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우리가 가는 길에 장애물이 나타나게 되거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단절이 우리 앞에 놓여 있으며 어려운 오르막 길을 이겨내야 한다면, 그 때 우리가 나아가는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의 "안내자"로서 우리보다 앞서 가신 것이며, 우리가 나아가는 믿음의 길에 항상 함께 동행하신다.


    "믿음의 창시자"이신 예수님에게 우리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예수님의 전생애가 우리에게 모범이며, 동시에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저작권자이시기도 하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스스로 제물이 되시어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여셨다. "믿음의 완성자"로서 예수님은 이미 목적지에 도달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도를 걷는 우리를 목적지까지 꼭 인도할 것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 우리의 길이 오늘 당장 어렵게 보일지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위로를 받으며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오늘 묵상은 우리에게 "바라보자!"란 청유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 어떤 시골 교회의 반주자가 멘델스죤의 곡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치는 것 같이 듣기 심히 거북할 정도로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낯선 사람이 지나가다 교회 안으로 들어와, 곡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앉아 들었습니다. 곡이 끝나자 반주자에게 자기도 오르간을 한번 연주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반주자는 자기 이외는 누구도 오르간을 연주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이렇게 밀고 당기고 하다가 결국 반주자는 양보했으며, 낯선 사람이 오르간 앞에 앉았습니다. 그는 반주자가 방금 쳤던 곡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하늘에서 울려나오는 것 같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작은 시골 교회에 가득차 울려 퍼졌습니다. 반주자는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 사람의 연주를 듣고 난 뒤, "도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 낯선 사람은 공손하게 "제가 멘델스죤입니다!"하고 대답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 믿음을 가장 온전케 연주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셨으며, 아주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도구이자 작품입니다. 우리 자신을 예수님에게 온전히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손으로 조율하시고, 하늘에서 울려나오는 멜로디로 '믿음의 곡'을 연주하실 것입니다. 겸손히 주를 섬겨 하늘에서 울려나는 멜로디로 연주되고자 힘쓰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히 12,  1 - 11,   약 1,  17 - 2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7장 찬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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