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듬뿍담긴 용서 - 마지막 제물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 10, 18)
관계의 회복은 우리들의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도적으로 내지는 알게 모르게도 우리는 주위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대화나 행동 그리고 어떤 되갚음을 통해 우리가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한다면, 그때서야 다시 이 상처가 아물어 완쾌될 수가 있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일은 옛부터 인간들의 큰 관심사였다. 관계가 깨어지게 되면, 제물은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선호했던 수단이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 안에다 정기적으로 여러 가지 제물을 바쳤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탁으로 그리고 대리자로서 이 제사를 드렸으며, 이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다.
예수님은 이 제사제도를 받아드렸으며, 동시에 이것을 폐지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다 제사드린 것이다. 이것으로 예수님께서는 단한번 만에 땅위에 사는 모든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 죄사함을 위한 예수님의 죽으심은 영원토록 족하다. 예수님은 전세계를 위해 아직 남아있는 회복을 보장하신다.
아벨부터 수많은 예언자, 고통을 당한 여호와의 여러 종들을 위시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성경에서 어떻게 사람이 속죄양, 제물이 되었는지를 읽게 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제물이 된 이들에게 죄가 있다고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고하게" (시 35, 7) 쫓김을 당했으며 죽임을 당했습니다. 자신들의 어려운 문제를 속죄양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군중에게 그 죄가 놓여있는 것입니다. 이런 숙명적인 과오가 예수님을 십자가에다 못박은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제물이 되시면서, 이들의 무의미한 음흉함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오로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으며 가능케 하신 용서만을 통해서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 것입니다. 형제자매, 이웃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요? 사랑으로써 화해하고 용서하여, 서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히 10, 1 - 18, 요 14, 1 - 6
배경 찬송은 작곡가 김한준의 "용서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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