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에베소

하나님의 은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8. 23:22

Candle




하나님의 은혜는
보다 더 광범위하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  24)
  
 

  

     오늘 묵상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무엇을 입어야 할지에 대해 어떤 조언하고자 하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새 사람을 입으라"는 권면 가운데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 안에 살고자 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하는 문제가 달려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다운 몸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성화 내지는 거룩"이라는 아주 어려운 용어가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도움으로 죄와 두려움에서 자유로와지고, 용서받을 수 있다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 은혜의 체험이 더 나아가 세상과 이웃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면, 그때서야 우리가 마침내 "거룩하게" 된다. 때때로 우리는 교회 안에서 "거룩"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워 한다. 왜냐하면 이 용어가 사람들이 아주 기꺼이 듣고자 하는 단지 위로의 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조건 없이, 무한한 사랑으로 받아들이셨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현재 우리의 모습 그대로 우리를 내버려 두고자 하지 않으신다. 이것을 우리는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하며, 또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어느 순간부터 교회 안에서 "당신이 과거에 무엇을 했던, 믿기만 하라! 그러면 복을 받을 것이다. 율법 앞에서 더이상 두려워 하지말라!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완성하셨다"는 도식의 말씀선포가 맥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설교야말로 섬세한 부활파적이요, 비열한 오순절파적인 설교임에 틀림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설교는 성령의 거룩함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을 선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가 단지 죄의 용서만이 아니라, 각종 죄에서 단절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들은 옛 모습 가운데 사람들은 그대로 머물도록 하면서 동시에 구원받았다고 말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들 설교자들 자신이 아예 성령의 인도함이없이나 성령에 거역하여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마음 속에 품으며 동시에 새 생명으로,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지닌 새생명으로 주를 경배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 되시길......  샬~~~롬



     엡 4, 17 - 24,  벧전 1,  8 - 12

 

배경 찬송은 "주의 은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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