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엡 2, 19 - 20)
당시 큰 도시에 속했던 에베소에는 일자리와 먹을꺼리를 벌고자 하고, 출세를 꿈꾸며 진짜 보금자리를 동경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에베소 사람들은 이방인에게 전적으로 불신으로 대했다. 이들은 거주권은 있었지만, 에베소인들과 같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아주 다르게 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리를 두고 대하지 않으시며, 우리와 적절한 관계를 맺고자 하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참된 하나님의 권속이 되도록 하신다.
자식들이 부모와 함께 한 집에서 살듯이,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권속들이다. 하나님 가운데서 우리는 안전한 보호를 체험하게 되며 이것에 순응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각종 두려움으로 불안에 떠는 세상에서 진정한 양자택일이다. 이에 우리는 부름을 받았으며, 다른 이웃들도 마찬가지로 초대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단지 손님으로만이 아니라, 기꺼이 당신의 권속, 즉 영원히 살 거처를 하나님 가운데 찾기를 바라는 인간으로서 맞기를 원하시는 자애로우신 가장이십니다. 먼저 믿는 우리는 아직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이 이러한 거처를 하나님 가운데 찾고,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안에서 화평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먼저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아직도 믿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온전히 나아올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아직 믿지 않은 사람들이 악한 세상을 뛰어 넘는데, 도움이 되는 든든하고 신실한 '징검돌'이 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주가 되시길......샬~~~롬
엡 2, 19 - 22, 요 14, 7 - 14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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