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완벽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2. 23:07

Candle




완벽한 그리스도인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롬 9,  16)



    좋은 일꾼이란 어떻게, 무엇이 그리고 언제 작동해야 하며, 자기 스스로도 가능한 완벽하게 기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단지 그당시 로마제국 공기관에서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각종 종교 내에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자신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리고 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오늘 바울 사도는 "너희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으며, 각종 기대나 규범에 복종할 필요가 없다! 너희의 고전분투, 훈련 프로그램이나 능력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희 삶에 찾아 오신다"는 절대적으로 대조되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 주시며 호감을 보이신다. 이런 은혜를 어느 누구도 스스로 획득하며 얻고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은혜는 그야말로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다. 마르틴 루터 Luther는 "sola gratia"라는 표현으로 '전적으로 선물'임을 강조했다. 은혜는 우리를 위해 그야말로 공짜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십자가상에서 피흘리심으로써 모든 것을 지불하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선물로서 받아들일 때에만 단지 그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완벽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행을 행하면 절대적으로 충분한 선행이 될 수 있을까요? 성경에서는 어떤 인간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충분하게 선한 존재가 못된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긍휼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이지, 우리의 선행이 이것을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각종 죄문제의 해결은 엄한 행동규범을 늘 거듭해 내세우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인식하며 믿는 데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하나님의 긍휼을 마음껏 누리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롬  9,  14 - 29,      8,  10 - 21

 

배경 찬송은 "아 하나님의 은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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