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까지 비취는 빛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사 49, 6)
우리의 삶과 행위가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초대가 되며, 다른 사람들이 기꺼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문을 열게 되도록, 우리는 꿈꾸며 또한 이를 위해 종종 기도도 한다. 하지만 매일의 삶을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4절)란 말이 뒤덮어 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성령의 도움으로 믿음 안에서 굳게 서는 세례가 형식적으로 되며, 교회가 구원의 방주가 되기보다는 세상적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심지어는 소수이지만 성직자들이 더 이상 '믿음의 본보기'가 아니라, '타락의 본보기'가 되기까지도 한다. 이웃을 초청하여 식탁 공동체로 사랑을 더이상 나누지 않으며, 직장 동료들간에서 서로 비난하기에만 급급하다. 우리가 이러한 일들 때문에 포기하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신앙 속으로 깊이 도피해야만 할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직까지 당신을 알지 못하는 인간들에게도, 심지어 세상 끝까지 나아가시고자 하신다. 물론 우리 자신이 이것을 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사야와 같은 사람, 선지자와 종들을 부르신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제자와 사도들을 부르셨고, 지금도 우리들과 같은 인간들을 당신의 은혜 가운데로 부르신다. 하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일어나는 일은 아무 것도 헛되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너희는 이것을 단지 늘 보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존재하며 항상 너희 곁에 있다. 나의 방식대로 나의 말씀과 행위로 너희를 축복한다. 나를 보고서 '내가 빛이 되리라'는 것을 깨우쳐라"고 권면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빛으로 땅 끝까지 빛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빛이 우리의 작은 세계 안에도 비취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늘 주야로 묵상하고 사랑하여, 말씀이 우리에게서 능력의 근원이 되며 삶의 기반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 기쁨과 위로가 되며, 우리의 작은 세계에 빛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세계에 비취는 여호와의 빛이 계속 전달되어 세상 끝까지도 비취게 될 것임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통해 여호와의 광채가 우리에게서 반사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사 49, 1 - 6, 눅 1, 26 - 3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59장 찬송 "빛의 사자들이여"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