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이사야

황폐해진 영적인 가뭄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24. 23:44

Candle




황폐해진 영적인 가뭄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사 44,  3)

 

  
  

     누가 움푹 파이고 가뭄으로 황폐해진 아프리카 토지의 광경을 알지 못하겠는가? 우리나라처럼 온대성 기후에도 오랜 가뭄 뒤에 토지는 이렇게 보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땅이 바로 갈증에 소리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무더운 이스라엘에서 선지자에게도 이것이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사야는 이 광경을 이스라엘 백성들과 비교시킨다. 가뭄으로 황폐해진 것이 영적인 황폐이다. 무엇에 의해 그렇단 말인가?  몇 문장 앞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죄성이 이스라엘 백성을 영적으로 황폐시키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서 더 이상 선한 것들이 성숙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내면으로부터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당신의 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돕고자 하신다. 그런데 이것은 최대한 가능한 미미한 개입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넘치도록 당신의 영과 축복을 주고자 하신다. 선지자 이사야는 풍성한 결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4절) 물론 이것은 영적인 결실을 말한다. 이 결실의 특징은 새로이 획득하게 되는 하나님과의 관계인 것이다. (5절) 다시금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계신다. 우리가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우리 자신을 강건하게 하며, 하나님과의 이런 관계를 우리 자신을 위해 확인하는 것이다.

    자연현상인 가뭄처럼 우리 인생에서도 가뭄이 있습니다. 이런 가뭄 가운데서는 아무런 것도 발전하지 않고 결실되는 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소망할 것이 없고, 생동감 있게하고, 일깨우며, 능력있게하고 용기를 주는 영적인 일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가뭄이여, 영적인 가뭄인 것입니다. 영적인 가뭄과 용기를 잃고 항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탄절, 부활절과 성령 강림절에 내포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들의 영적 가뭄에 성령만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단비를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사 44,  1 - 8,  고후 5,  1 - 1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72장 찬송 "빈들에 마른 풀같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