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수색대 대장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14. 00:05

Candle




수색에 나선 하나님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다니지 아니하느냐 (눅 15,  4)
  
  

     얼마나 대단한 변환인가? 잃어버렸던 것이 다시 발견되고, 길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온다. 목자는 양을 포기하지 않으며, 우리에게 사랑으로 전념한다. 거의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이 잃어버리게 되고 부모들이 철저하게 찾은 뒤에 다시 발견되는 경험을 한적이 있다. 다시 찾게 될 때의 안도와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잃어버리셨고, 우리도 하나님을 잃어버렸다. 하나님께서는 각 개인 한사람 한사람을 그리워 하신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먹고 잔치를 벌였을 때, 예수님의 적대자들은 불평스럽게 투덜거린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고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가는 일에 대한 즐거움을 앗아가도록 용납하지 않으신다.

    하늘 나라에서 기쁨은 스스로 찾도록 하는 자에 속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겁이 나서 하나님 가까이 자신의 자리를 집요하게 요구한다. 다른 사람들은 결코 받아들임을 체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일을 기피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양자 모두를 당신의 공동체 안으로 부르신다. 이에 대한 기쁨은 하늘에서 시작되며, 이 기쁨이 우리도 마찬가지로 감동시킨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우리는 스스로 찾아 온 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을 나누는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은 공동체 내에서 새로운 얼굴에 대해 몹시 반가워하는 사람들에게 번져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도대체 스스로 찾아온 사람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지 않는가?'라고 자문하며 함께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수색작업에 동참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5,  1 - 10,   요  18,  28 - 32

 

배경 찬송은 정진숙 사/장욱조 곡의 "내가 너를 불렀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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