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역대상

만백성을 위한 기도의 집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1. 01:20

Candle




만백성을 위한 기도의 집  





이제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며 (대상 22,  11) 


     여호와께서는 양을 돌보는 다윗을 데려와 전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을 부어, 그 어떤 왕과도 비교될 수 없이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왕으로 삼으셨다. 하지만 여호와께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바램은 거절된 채로 남게 된다. 다윗 자신이 아니라, 그의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야만 한다 (대상 17장).
   오늘 텍스트에서 우리는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다윗은 너무 많은 피를 흘렸으며 또 수많은 전쟁을 치뤘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8절)고 말씀하신다. 여호와는 피흘림과 죄 위에다 당신의 집을 짓도로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지만 다윗은 단순히 실망하고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성전건축을 위해 광대한 준비에 착수하며 각 분야에 최고의 능력자들을 기용하고 필요한 자금과 재료를 미리 준비한다. 후일 이것으로 후계자인 솔로몬이 지체함이 없이 "만백성을 위한 기도하는 집"으로 불리게 되어질 성전 건축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늘 제목으로 "만백성을 위한 기도의 집"을 택하면서, 심히 양심에 꺼리낌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너무나도 "우리 교회"란 의식에 깊이 빠져있고, "우리"가 아닌 이웃들에게는 굳게 닫혀진 교회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타종파나 타종교를 향해 취하는 우리들의 신앙자세를 곰곰하게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타종파와 타종교를 인정하지 못한다면, 피와 죄 위에다 우리 신앙의 바탕을 두는 결과가 됨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가 제일 중요시 했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중요하게 여기며 구약적 신앙의 자세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하며 추수의 계절을 누리는 풍성한 구월 한달,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대상 22,  2 -19,      17,  14 - 20  

 

배경 찬송은 "주 안에서 하나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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