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역대상

도대체 이런 일이?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28. 23:54

Candle




도대체 이런 일이?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 21,  1)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바로 전에 다윗은 승리하였으며, 아직까지도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의 긍휼과 신실함으로 감격에 가득 차서,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나는 누구며 내 가족이 무엇인데 나에게 이런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까?"(대상 17, 16)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리고 나서 다윗은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지'에 대해 일일히 나열하고 있다. 이렇게 다윗은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지'에 대해 과시한다. 그런데, 이것은 좋게 될 수 없다. 무엇인가 다윗의 시야를 헷갈리게 했으며 자기 자신과 가능성들에 시야가 좁아지게 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시험을 통해 다윗을 확인하시며 정화하시고자 하는지 아니면, 다윗 역시도 단지 한 인간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여기서 정확히 말해지지 않고 있다. 확실한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에게 바로 사탄이 훼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탄이 결코 최후의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달아 뉘우치며, 다시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긴다.

 

     오늘 본문과 같은 일이 애석하게 우리들에게도 결코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여호와 하나님과 더불어 살지만, 실제로 끊임없이 우리 뒤에서 어떤 악한 세력이 서 있으며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치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악의 영역을 실제적으로 잘 알지 못하며 살아 갑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공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가 근본적으로 원치않는 생각은 물론,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도록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이 영혼을 움직이며 영혼이 육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성령에 복종시키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불가피하게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기 때문에 (벧전 5, 8), 그 효과를 우리는 세상 곳곳에서 찾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삼키고자 먹이를 찾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구함을 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대상  21,  1 - 14,      9,  27 - 3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23장 찬송 "나의 믿음 약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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