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걱정을 키우지 말지니
그들이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경배하여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시 106, 19 - 20)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많은 기적의 고리가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이다. 시편 106편은 이렇게 보고 있으며, 또 이렇게 찬양을 드리고 있다. 이러한 기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면전에 당신의 자비, 신실하심과 긍휼을 내어 보이신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번도 아니고, 기회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늘 거듭해서 확연하게 보이고 손에 잡히는 우상들에게 정열을 쏟고 이들을 숭배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 때, 호렙산에서 이러한 태도는 절정에 도달한다. 이에 여호와께서 격분하게 되지만, 모세의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딜레마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심판 앞에 은혜를 두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신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은 이렇게까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행하신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우리는 인간과 사물을 신격화하는 모든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창조주와 피조물을 뒤바꾸며, 피조물에 더 영광을 부여한다. 우리의 마음은 인간과 물질에 매달려 있으며, 우리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기만 한다. 이것으로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훔치게 된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을 망친다. 왜냐하면 하나님 한분 만이 우리 삶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모든 희망과 믿음을 사람과 물질에 두는 한, 아주 쉽게 상처받으며 빨리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단지 각종 두려음과 걱정에 새로운 먹이를 던져 줄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 한분"을 위해서 마음을 정한다면, 우리가 절대로 필요불가결하게 믿었던 수많은 물질들은 본질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가시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 물질과 인간들로부터 자유롭게 되면 될 수록, 그 만큼 더 자유함을 느끼며, 생을 더 달콤하게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실수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나아가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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