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벽을 깨우리라!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시 57, 10)
오늘 시편 텍스트는 강렬하고도 압도적인 하나님의 체험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여호와의 한결 같으신 사랑과 진리는 하나님 안에서 결코 서로 분리될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가지 모두 함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은 거의 동시에 일컬어지게 된다. 진리에 관련되는 한, 우리에게서 사랑은 늘상 멀찍이 멈춰 선다. 또는 사랑이 마지막으로 말할 권리를 가져야 하면, 진리는 너무나도 궁색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항상 거듭해서 사랑과 진리를 두고 양자택일을 해야만 하는 갈등 속에 직면하게 된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쫓기는 상황이며 '이 두려운 밤이 다하고 새로운 아침이 어떻게 밝아올 것인가'하면서 마음을 졸이면서간밤에 두려움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밝힌 상태이다 (4절). 이른 아침, 다윗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8절)라고 외친다. 하나님 가운데서는 진리와 사랑이 서로 상반되어 불가능하게 되는 일은 결코 없다. 진리와 사랑은 조금씩 조금씩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목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무한정하게 가질 수도 있다.
마치 황금빛이 나는 펜으로 두드러져 보이게 하듯, 신구약 성경 곳곳에서는 하나님을 체험한 각종 사건들을 항상 반복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록들을 시편에서, 특별히 "하나님,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을 받으십시오" (시 57, 5)라는 오늘 시편구절에서 접하게 됩니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는 외침으로 복된 팔월 첫째 주일을 열어젖히시길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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