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사사기

첫 눈길에 반한 사랑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10. 23:43

Candle





첫 눈길에 반한 사랑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삿 14,  4)


    처음 시작은 마치 달콤한 사랑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마지막에는 피흘림이 있다. 삼손은 "블레셋 처녀를 보았는데, 그녀는 내 마음에 꼭 드는 여자입니다"하고 부모님께 열광적으로 이야기 한다. 삼손의 부모님은 이방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이것은 좋지 못한 일이었다. 삼손의 신부가 이방여자라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삼손의 어마어마한 힘으로 행복한 이상적인 가정보다는 아주 다른 어떤 일에 뜻을 두셨기 때문이다. 삼손의 부인이 배신하는 이 모든 비밀은 "하나님께서 압제자가 누구든지 불문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자유를 원하신다"는 뜻이 숨겨져 있다. 사사기는 이미 오래전 과거의 민족들 - 미디안족, 암몬족 그리고 13장부터는 블레셋족의 폭군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어찌했건 이것은 사랑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사랑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 격렬한 삼손과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까지도 내걸고 모험하신 것이다.

    첫 눈길에 서로 깊이 빠지는 사랑이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이 바라보는 시선, 이것만으로도 이미 모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이 사랑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일 것입니다. "이 사랑을 온전히 얻을 수 있을까?" 아니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꿈으로만 머물 것인가?" 아니면 "전체 사건이 비극으로 끝날 것인가?" 또한 많은 사람들은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자문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나님께서 우리로 무엇을 계획하고 계실까? 우리가 이 사랑으로 세상과 함께 주님 사역의 일부분이 될 수 있을까? 사랑의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과연 말씀하시는 것일까?"에 대해 질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부가 그야말로 서약대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살기도 하지만, 수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아빠나 엄마없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할만큼, 가정이 깨어지고 있는 현실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으로 이룬 가정을 하나님 손에 의지하며 지켜나갈 지혜를 늘 구하는 것이 중요함을 고백해 봅니다. 사랑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며,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고백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삿  14,  1 - 20,     요  12,  34 - 36

배경 찬송은 "사랑하게 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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