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상을 깊은 골짜기에서 아니면 높은 산의 정상에서 관찰하는가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가파르게 깍아지른 산은 우리의 시야를 계곡에만 제한시키지만, 높은 정상에서는 수많은 중요한 것들을 훤하게 굽어볼 수가 있다.
시편 기자는 현재 영적인 면에서 계곡 사이에 놓인 평지에 머물고 있고, 그에게 악한 일을 하고 심지어 그를 죽이고자 하는 이방인들과 악인들 사이에서 고통당하고 있다. 그의 속마음은 불안한 생각들로 몹시 흥분한 상태다. 하지만 바로 이 때, 자신의 삶의 절정기에도 들을 수 없었던, 즉 그의 영혼을 즐겁게 하는 하나님의 위로를 듣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에게 요새가 되시고 피난처인 바위가 되어 주신 것이다.
힘든 세상을 살아 가면서, 우리 자신을 짓누르고 불안한 생각을 야기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과 마주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도 여전히 힘들어 하는 영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로 내미는 손을 마주 잡는 사람은 하나님의 위로를 통해, 자신의 영혼이 즐겁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현재 우리가 인생의 깊은 골짜기에 신음하고 있다면, 오늘 시편 94 편의 위로의 메시지를 듣고서 일어서야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이 우리에게 미치면, 이 사랑을 우리의 영혼의 그릇에다 조용히 감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세상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며, 우리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가운데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