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리허설이 없는 신랑마중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20. 23:48

Candle




리허설이 없는 신랑마중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마 25,  6)


    예수님께서 '우리가 살고있는 땅으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은 눈으로 확실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하다. 예수님께서 수많은 비유에서 이에 대해 말씀하셨다. 전 신약성경이 이 사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뜻밖의 일이 전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처녀들의 이야기'를 하신다. 다섯 처녀는 불을 밝힐 기름을 충분히 준비했다. 그런데 신랑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시간, 즉 한 밤중에 도착하게 된다. 마침내 기다림이 끝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처녀들은 너무나도 행복했었다. 반면에 이것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다른 처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하게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 우리는 2000년 전부터 이것을 이미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어떤 세대도 우리처럼 이 사건에 아주 가까이 접근해 있지 못했었다. 오늘 밤에 예수님께서 오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충분히 준비되었는가? 우리에게 오랜 기다림 끝에 행복감을 안겨다 줄 예수님의 재림일까? 아니면 우리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예수님의 재림이 될 것인가?

    누구나 한번쯤은 간발의 시간 차이로 막 떠나는 기차나 버스의 뒷꽁무니를 쳐다 보면서 애통해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차를 놓치는 것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이런 일은 삶의 현장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의 인생계획이 달라지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우리를 속이려 한다해도, 우리는 결코 다시 오실 예수님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각오로 살아간다면, 세상 것들을 모두 놓쳤다 할지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놓치지 않은 셈입니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정해진 그 시각을 신실하게 기다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25,  1 - 13,   벧전  1, 13 - 21

배경 찬송은 "지영"의 "내 주를 뵈오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