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예배는 예수님의 말에 순종하는 것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3. 00:08

Candle




예배는 예수님의 말에 순종하는 것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마 17,  2)


    그곳은 최정상이었다. 세 제자들은 다시 예수님을 확실하게 본다. 예수님의 변화가 하나의 해명이 된 것이다. 조금전에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혹시 예수님이 단지 약한 존재, 종교적인 가짜인사였을까?"하는 약한 모습으로 깊은 수렁에 빠졌었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하나님의 광채가 번쩍거리는 빛속으로 모두 나타난다. 얼굴이 해같이 빛난 사람은 절대적인 힘의 소유자로서 단지 검게 보이지만 않는 사람으로 나타난다. 그를 위태롭게 할 만한 적대적인 힘은 더이상 없는 것이다. 스스로 힘을 과시하기도 전에, 세상의 모든 가시적인 권력은 끝난 것이다.

    이 정상에서의 만남 이후, 예수님의 권능에 대한 문제는 실제로 해소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뒤를 돌아보며 권력자들을 두려워 하는가? 우리는 왜 아래를 쳐다보며 자신의 무능력함에 괴로워 하고 있는가?  우리는 왜 앞을 쳐다보며 근원적인 힘들 앞에 떨고 있는가? 우리는 마침내 위를 쳐다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모든 권력의 최정상에 서 계시기 때문이다.

    변화산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어떻게 우리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 앞에 고요히 침묵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만남이고 세상으로 내어 보내지는 파송인 것입니다.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안주하고자 천막을 지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가리키며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는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5절)고 명령하는 위로부터 오는 음성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자로서 머물며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일상생활에서 순종하여 무릎을 꿇게되면, 우리는 마침내 예수님의 영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복된 새로운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17,  1 - 13,   요  13,  31- 35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주의 놀라운 사랑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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