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시대의 표적 - 하나님의 표적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1. 02:01
Candle




시대의 표적 - 하나님의 표적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마 16,  3)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은 정말로 분노하실만 하셨다. 분명 예수님은 아주 슬픈 심정이시다. 군중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불치의 병을 고치며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등 수많은 행하심을 보았지만, 그들은 주님의 존재, 사명과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지극한 사랑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들은 특별한 이적이나 기사를 찾고 있는데, 예수님은 정작 그들 바로 앞에 서 계셨다.
      우리에게서도 이것은 그리 다르지 않다. 우리 스스로 예수님과 복음의 진리에 대해 자신의 판단을 가지기 위해 전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우리는 텔레비젼과 각종 신문에서 끊임없이 전해지는 뉴스와 해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모든 것이 흥미진진하며 색깔조차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이런 손쉽고 간편한 것들을 두고,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며, 다른 것을 일부러 굳이 찾아나서게 될까?'하고 당연시 한다.

    이런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다른 생각을 하셨으며 우리의 구원을 위한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즉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십자가에 제물로 바치신 것이다. 이보다 더 큰 증거는 실제로 없다. 아직도 이적과 특별한 은사를 쫓아 간구할 것이 아니라, 이 끝없는 그리스도의 자비에 긍휼을 구하며 우리의 눈을 마침내 열어야 한다.

    인간들의 악함의 모든 증거에 맞서서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증거를 내세우셨습니다. 이것은 승리의 표시나 위엄을 나타내는 표시가 아니라,  헌신하는 사랑의 증표, 즉 골고다의 십자가인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표적인 것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분별할 줄 아는 영의 눈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복된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마 16,  1 - 12,   요  9,  24 - 41

배경 찬송은 박진희의 "나의 부르심 & 부름받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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