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천국어부의 사명을 띤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편지 2008. 6. 26. 00:48




천국어부 - 천국 어망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마 13,  47)


    하나님께 가까이 있게 되는 것과 하늘나라에 계신 하나님 가운데 최종적인 본향에 있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천국"이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천국을 고기 잡는데 사용하는 그물과 비유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오며 이들은 당신 가까이 두기를 원하시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 4)고 말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도록 제자들을 부르신다. 제자들이 어부가 되어 모든 사람들을 하늘나라로 초대해야 하는 것이다.

    어부가 잡은 고기들 중에서 필요하고 값진 고기와 별로 필요하지 않는 잡은 고기들을 마지막에 골라내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 다시 한번 하나님 가까이 있을 사람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야 할 사람으로 골라지고 구분되어져야 하는 일(40절)은 우리를 놀랍게 한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누가 전심으로 예수님을 믿었는지에 대해 묻게 될 것이다. 예수님 없이는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 가까이 있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낚는 일반 어부들에게는 어린고기와 다른 종류의 고기까지 잡지 않도록 나름대로 특별한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발견하신 사람을 낚는 일에는 이렇게 생각할 수만은 없습니다. 천국 어망에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 - 남녀노소, 가난한 자와 부자, 강한 자와 약한자 그리고 병든 자와 건강한 자 - 이 모두 함께 어울러져 있습니다. 서로 상이한 민족과 종족들까지도 이 곳에 함께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천국 어망 안에 들어온 개인 하나 하나가 하나님께는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천국 어망은 가능한 멀리 던져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으로 우리와 아주 다른 사람들도 예수님께로 나아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낯선 것을 극복하고 우리 자신을 열고 이웃과 더불어 화평하게 살 힘을 우리에게 허락할 것입니다. 천국 어부의 사명을 띤 먼저 믿는 자들로 세상 물고기들을 천국나라로 초청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13,  47 - 52,   사  57,  15 - 19

배경 찬송은 조만행의 "들어라 주님의 음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