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해
침묵하는 그리스도인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마 10, 2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두려워 하지 말라!"라고 제자들에게 요구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다가올 하나님 나라에 대한 메시지를 맨 먼저 쉽게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까운 공동체 안에서 선포하신다. 하지만 이제 제자들은 이 메시지를 들고나가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 전파해야만 한다. 이 사실이 이들로 겁을 집어먹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복음을 계속 전하는 일은 이러한 두가지 과제와 연관되어 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겪는 각종 체험, 의문과 의심들을 작은 모임가운데서 서로 나눌 수 있으며 나눠야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강해지도록 격려해야한다.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온 땅에 전해야만 한다. 이런 메시지를 각종 언론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도록 하며, 적절하게 납득되도록 전하는 일도 이에 속한다.
때로는 대중 앞에서의 믿음의 고백보다 사적인 대화 중에 간단한 증거가 우리에게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밀한 가운데서의 대화를 위해 하나님께 용기와 솔직함을 위해 간구해야만 한다.
불과 60 여년 전, 주기철 목사님이 고통당하실 때나 6,25 동란 때만해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큰 위협과 박해가 따랐습니다. 오늘 본문은 "너희 귀에 조용히 들려 준 것을 옥상에서 큰 소리로 전파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돌이켜 보게 됩니다. 초대형 화면에 고성능 음향시설을 사용해서 크게 전하는 말씀을 듣지만, 귓속말로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서는 말씀을 자유롭게 나눌지라도, 교회 바깥이나 다른 모임에서는 그냥 일상적이고 편하며 가벼운 이야기를 즐겨 나누고자 합니다. 바로 이러한 자리에 마귀가 틈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담대하게 이웃과 형제자매 그리고 세상에 나아가서 각 처소에서 말씀을 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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